빠르게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기란 쉽지 않다. [경제 핫이슈 5] 시리즈는 하루 3분이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코너다. 글로벌 시장을 뒤흔드는 뉴스부터 국내 경제의 핵심 변화까지, 투자자와 직장인,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압축 리포트를 제공한다. 한눈에 경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대비하자. 지금, 가장 뜨거운 5가지 경제 이슈를 확인해보자!
중동 정세 불안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급등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7p(0.24%) 내린 3014.47, 코스닥 지수는 6.74p(0.85%) 내린 784.79로 장을 마쳤다. 2025.6.23/뉴스1
① 코스피, 중동 위기에도 ‘삼천피’ 수성…동학개미가 지켰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코스피는 3000선을 지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91억원, 4723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무려 1조509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고객예탁금이 63조원을 넘어서면서 ‘동학개미’의 복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② SK하이닉스, 美 규제 우려에도 '나홀로 상승'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미국산 장비 반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흔들렸지만, SK하이닉스는 되레 1% 넘게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그룹이 아마존과 함께 울산에 AI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발표와, HBM 시장에서의 독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반면 삼성전자는 2% 이상 하락했다.
③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 글로벌 분산투자 새 장 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가 24일 상장된다. 미국 포함 48개국, 1만 개 이상의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종합 액티브 ETF로, 미국 비중은 60% 수준이다. 비교 지수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 수익률은 올해 들어 미국 대비 5%포인트 앞섰고, 변동성도 낮았다. 6개월마다 리밸런싱을 통해 위험 분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④ 네이버, 한성숙 장관 지명에 급등…시총 5위 진입
이재명 대통령이 네이버 한성숙 고문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네이버 주가가 8% 이상 급등하며 시총 5위로 올라섰다. AI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이 더해졌다.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최대 38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⑤ 글로벌 증시, 중동 리스크 속 혼조세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13% 하락했고, 미국 공습 여파로 반도체 관련주는 큰 폭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석유·가스·해운 등 강세 업종 중심으로 0.65% 상승 마감했다. 중동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지정학적 영향 차이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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