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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대형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단 2.4kg 무게의 장비로 이뤄낸 진단은 골절뿐만 아니라 결핵과 같은 감염 질환의 조기 발견에도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했다.
레메디의 창업자 이레나 교수는 “기술은 수익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둘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하며, KA6 개발 초기부터 의료 불균형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레메디는 이를 기반으로 고비용-저접근 장비의 한계를 극복한 KA6를 개발했다. 초경량 설계와 저선량 기술, 배터리 기반 독립 작동 구조는 병원 밖에서도 진단이 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는 개발도상국 및 분쟁지역에서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한 레메디 직원들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의료진과 함께 진료 현장에서 주민들을 돕고 현지 의료진에게 장비 운용 교육까지 수행했다. 특히 진단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아동, 여성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다가가 촬영을 진행한 모습은 ‘기술 기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레메디는 결핵 고위험국가인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공적개발원조(ODA) 기반의 기술협력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후 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의료봉사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레메디 관계자는 “세계 결핵 퇴치와 골절로 인한 이차 장애 예방을 위한 레메디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며 “‘선한 기술’이라는 신념 아래,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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