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23일 중동 위기 고조로 138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8.7원 오른 1384.3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9.4원 오른 1375.0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30분께 1385.2원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1일 1387.2원 이후 최고가다.
지난 주말 고조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환율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심 핵 시설 세 곳을 전격 공습함으로써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
이란 의회가 맞불로 주요 원유와 가스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의결하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했다.
단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험 회피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강달러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9.212까지 상승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99.003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43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9.30원보다 0.13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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