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U-22 대표팀 주장을 맡던 이승원이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남녀부 따로 개최하며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중국과의 1차전을 치르고 11일 홍콩전, 15일 일본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파들은 없다. 동아시안컵은 국가대표 의무 차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대회다. 이번 대표팀 명단도 J리거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K리거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남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선택한 남자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동헌(인천 유나이티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 HD), 김문환(대전), 김주성(FC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태현(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스틸러스),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김봉수(대전),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서민우(강원FC), 문선민(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호재(포항)다.
이번 대표팀에서 막내는 2003년생 이승원이다. 유일한 2003년생이며 대부분 1990년대 후반 출생 형들 사이에서 뛰게 됐다. 최고참 조현우(1991년생)와는 무려 12살 차이로 띠동갑이다.
이승원은 불과 이번 달 초만 하더라도 U-22 대표팀에서 뛰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U-22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아 주장으로 낙점되어 호주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뛰었다. 2003년생 선수들이 많지만 주장이었기에 보다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뛰었으며 2004년생 동생들도 잘 보살피며 호주전 두 경기를 소화했다.
이승원은 홍명보 감독의 눈에도 들어 성인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성인 대표팀 최초 발탁이며 이번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이승원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현재 K리그1 김천에서 뛰면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쌓고 있고 무엇보다 지난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한국의 4강 진출 일등공신이다. 당시 이승원은 주장 완장을 차고 도합 3골 4도움을 기록해 맹활약했다. 대회 브론즈볼도 수상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승원을 어떤 포지션에 기용하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3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자원을 지켜보기로 마음 먹은 듯하다. 황인범의 짝을 이룰 선수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박용우, 원두재, 백승호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워낙 중요한 자리이기에 고민은 많을 터. 홍명보 감독은 이승원에게 안정적인 경기 조율, 정확한 빌드업, 포백 보호 등을 중점으로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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