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전북현대의 수비 살림꾼 김태현이 생애 첫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할 남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에 설레는 마음으로 합류하는 선수들도 있다. 서명관, 이호재, 이승원 등 총 7명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의 이번 시즌 수비 살림꾼 역할을 수행하는 김태현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장착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김태현은 측면 수비수로 작년 8월 전남드래곤즈를 떠나 임대생 신분을 전북으로 합류했 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으로 둥지를 틀었다.
김태현은 지난 시즌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이번 시즌은 전북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거스 포옛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포기하지 않은 퍼포먼스를 통해 전북의 최소 실점에 기여하는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공격에 크게 일조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홍명보 감독은 측면 수비에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김태현 발탁을 결정했다.
김태현은 “누구나 꼭 가보고 싶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며 태극마크를 장착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고 전북으로 복귀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쏟고 싶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K리그1 순항 중인 전북의 핵심 자원인 김태현의 대표팀 합류를 기대하는 시선이 적지 않았고 현실로 이뤄졌다.
김태현은 “저보다 주위에서 대표팀 발탁을 더 기대했던 것 같다. ‘항상 주전은 없다’는 생각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렇기에 매 경기 집중해서 헌신하려고 노력한다. 그 후 결과를 받아들이는 성격인데 그걸 이뤄낸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며 태극마크의 의미를 강조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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