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쇼핑 경계 허문 ‘복합몰’···유통가 승부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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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쇼핑 경계 허문 ‘복합몰’···유통가 승부수 통했다

이뉴스투데이 2025-06-23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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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 부산’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더현대 부산’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백화점·아웃렛·쇼핑몰의 경계를 허문 ‘복합몰’ 전략이 유통업계의 반전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 대기업들이 미래형 ‘복합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복합몰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아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온라인 중심의 소비 흐름 속에서도 오프라인 채널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2.0’이라는 차세대 플랫폼을 앞세워 복합몰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현대 2.0은 백화점, 아웃렛, 쇼핑몰 등 전통적인 유통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 Blur)’ 전략에 기반해 고객 중심의 콘텐츠와 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나의 브랜드로 결합한 현대백화점만의 ‘뉴 리테일 플랫폼’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 건립을 추진한다. ‘더현대 2.0’ 콘셉트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더현대 부산은 11만1000㎡(약 3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로 리뉴얼해 선보인 바 있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며 현대백화점이 새롭게 제시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의 프리미엄과 아웃렛의 가성비, 미술관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업태의 강점을 결합했다.

롯데백화점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미래형 쇼핑몰 브랜드 ‘타임빌라스’를 점찍었다. 타임빌라스는 백화점의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이 가진 다양성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몰’이다. 

타임빌라스 수원. [사진=롯데백화점]
타임빌라스 수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쇼핑몰 사업에 주목한 이유는 높은 성장 가능성에 있다. 유사한 리테일(소매업) 성장 추이를 보이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 시장은 매년 2% 성장에 그치는 반면 쇼핑몰은 1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래 소비 주체인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원하는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은 쇼핑몰이라는 설명이다. 쇼핑몰은 체험형 매장, 대형 이벤트 등에 최적화돼 있고 유연한 변화와 시도를 할 수 있어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5월 수원점을 새로 단장하며 이름을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변경했다. 2014년 수원점이 개점한 지 10년 만이다. 수원점은 타임빌라스로 전환한 이후 신규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의 1인당 매출은 90% 가까이 증가했고 2030 세대 고객의 매출도 30%가량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30년까지 미래형 복합쇼핑몰을 13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 9월 국내 유통 대기업 중 처음으로 복합쇼핑몰 브랜드 ‘스타필드’를 선보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당시 글로벌 쇼핑몰 개발 운영사인 미국 터브먼과 제휴해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의 명칭을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으로 정했다. 스타필드는 하남점에 이어 고양, 코엑스몰, 안성, 수원점으로 늘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수원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2.7% 늘었다. 오는 2027년에는 쇼핑,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복합 시설인 스타필드 청라가 문 열 예정이며 창원과 광주점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오프라인만의 공간 경험과 체류 가치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단순한 쇼핑을 넘어 체험과 휴식까지 아우르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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