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회, '곡계굴 폭격 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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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의회, '곡계굴 폭격 사건' 특별법 제정 촉구

연합뉴스 2025-06-23 14:33: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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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군의회는 23일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민간인들이 억울하게 희생된 '곡계굴 폭격' 사건의 진상 규명 등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단양군의회 모습 단양군의회 모습

[단양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의회는 이날 제3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정부와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2008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국가 차원의 피해자 명예 회복과 배상을 권고했다"며 "이후로도 17년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은 아무런 실질적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여전히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희생자 명예 회복과 함께 합당한 배상과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무연고 희생자 유해 발굴과 호적 정리도 남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곡계굴 사건은 중공군 개입으로 수세에 몰려 유엔군이 후퇴를 거듭하던 1951년 1월 20일 곡계굴에 피신해 있던 상리 주민과 피란민 360여명이 미 공군기의 네이팜탄 폭격과 기총 사격으로 희생된 사건을 말한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1기 위원회는 2008년 보고서에 "무연고 희생자를 포함한 본사건의 전체 희생자는 200여명을 상회한다. 이 가운데 현재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총 167명"이라고 적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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