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정화조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악취를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등에 악취 저감 시설 6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악취 저감 시설은 정화조 오수가 모이는 방류조에 공기를 주입해 악취의 주요 원인인 황화수소를 산화시키는 장치다.
지난해 구는 48대의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60대를 추가 설치한다.
설치 대상은 법정 설치 의무가 없는 25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 중 현장 조사를 통해 악취가 심한 곳 42곳과 악취 민원이 접수된 건물 18곳이다.
구는 하수도, 빗물받이 등 악취 발생지역에 대해 정밀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하수 맨홀 악취 저감장치 설치와 빗물받이 청소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악취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만큼, 근본적인 개선으로 명품 도시 이미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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