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유출' 태국 패통탄 총리, 사퇴·의회 해산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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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유출' 태국 패통탄 총리, 사퇴·의회 해산 거부

모두서치 2025-06-23 13:4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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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자국군 지휘관을 험담한 통화 내용이 유출돼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국정 지속 의지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집권 프아타이당의 싸라웡 사무총장은 총리가 일각에서 요구하는 자진 사임 혹은 의회 해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패통탄 총리가 예산안 통과 후 자진 사임 혹은 의회 해산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총리는 국가가 직면한 위기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사를 우리에게 밝혔다"면서 "총리 사임이나 의회 해산 없이 정부는 계속 일할 것"이라고 전했다.

논란은 지난 18일 패통탄 총리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의 전화 협상 녹취록이 유출되며 시작됐다.

해당 통화에는 올해 5월28일 캄보디아 군인 한 명이 국경에서 태국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 패통탄이 자국군 지휘관을 '반대편'이라며 비판하고 훈 센 의장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발언 등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이에 패통탄 총리는 당시 발언이 협상 전술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하고, 녹취에 언급된 분씬 팟깡 태국군 제2군 사령관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태국 연립정부 내 제2당인 품짜이타이당이 연정에서 탈퇴했고 야당과 시위대는 그녀의 사임과 의회 해산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일부 상원의원은 총리 탄핵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일각에서는 총리의 지휘관 비판 발언이 군부 쿠데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패통탄 총리의 아버지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됐고, 탁신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 전 총리도 2014년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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