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올 시즌 첫 잔디코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윔블던 우승 전망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2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HSBC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5위·체코)를 2-1(7-5 6-7<5-7> 6-2)로 꺾었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한 알카라스는 시즌 첫 잔디코트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18연승을 질주했다.
개인 통산 21번째 투어 대회 우승이다. HSBC 챔피언십에서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일궜다.
알카라스는 18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는 등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레헤츠카를 물리쳤다. 1세트를 따낸 알카라스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지만, 3세트에서 한 차례도 서브게임을 내주지 않으며 우승을 일궜다.
올해 프랑스오픈 정상에 서며 2연패를 달성한 알카라스는 이제 윔블던을 바라본다. 2023년과 2024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윔블던은 오는 30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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