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뻔한 에티오피아의 헌신, LG전자는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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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질 뻔한 에티오피아의 헌신, LG전자는 기억하고 있었다

폴리뉴스 2025-06-23 12:27:55 신고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에티오피아는 지금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전락했지만 1950년대만 해도 타국 파병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된 국가였다. 

6.25 남침 당시 한국을 돕기 위해 군대를 보내 전쟁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단순히 참전만 한 것이 아니었다. UN군의 일원으로 한국의 재활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기도 했다. 

당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은 자신들의 월급을 따로 모아 학교를 지어 피난 온 한국 학생들을 도왔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달라졌다. 에티오피아는 국력이 무너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도움을 절실하게 요구해야 했던 시기를 건너 이젠 어려워진 동지들을 도울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LG전자가 이같은 히스토리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가 국내∙외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생존 참전용사 54명에게 해당 국가의 주요 식량인 테프(Teff)와 생필품, 생활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참전용사 후손 약 23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펼쳐오고 있다. LG전자는 2014년 LG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운영을 맡고 있다. 이 학교는 IT 및 전기전자 분야 기술교육을 무상 제공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점심 식사와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6.25 남침 시절 우리를 도왔던 에티오피아에 반대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참전용사 후손들을 포함한 졸업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 및 창업도 지원하고 있어, 현재까지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 541명 전원이 취·창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70여 명이 졸업을 앞두고 있다.

LG 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이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봉사단은 최근 AI 기반 이미지 복원 기술을 활용해 6.25 참전유공자회 소속 참전용사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사진으로 재현해 전달했다. 또 국가보훈부 공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덜란드, 덴마크, 필리핀 등 12개국 해외 참전용사들과 이들이 참여한 전투, 작전 내용을 소개하는 대화형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기술과 마음을 더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지속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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