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기업 성장성 '둔화'…수익성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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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기업 성장성 '둔화'…수익성은 '개선'

모두서치 2025-06-23 12:2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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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반도체 수출 증가세 감소 등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성장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은 대기업들의 고부가치 반도체 판매 비중 증가에 오히려 개선됐다. 안정성은 전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개선됐지만 과거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 2025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1~3월 대표적인 성장성 지표인 국내 외감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2.4%를 기록해 전분기(+3.5%)보다 감소했다. 2015년 이후 평균값은 3.7%이다.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3.8%에서 2.8%로 떨어졌다. 메모리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 둔화와 전년동분기 높은 매출액 증가(13.8%)에 따른 기저효과 등 기계·전기전자 매출액 증가율 감소와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 등에 따른 1차 금속 수출 감소 등에 영향받았다.

비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3.1%에서 1.9%로 낮아졌다. 해상운임 지수 하락 등에 따른 운수업 매출 증가세 둔화(13.5→5.6%)를 비롯해 국내 주택건설 실적 감소에 따른 건설업 부진 등에 기인한다. 규모별로는 대기업(3.3%→2.6%)과 중소기업(4.8%→1.4%) 모두 하락했다.

반면 대표적인 수익성지표 중 하나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 1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0%로 1년 전 (5.4%)보다 높아졌다. 1000원 치를 팔면 54원을 남기다가 이제는 60원으로 늘었다는 얘기다. 2015년 1분기 이후 평균값은 5.4%다.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5.4%에서 올해 1분기에는 6.2%로 올랐다. HBM3E, DDR5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품 판매비중 상승에 기계·전기전자가 개선됐다. 운송장비는 신조선가 상승,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증가에 6.0%에서 7.0%로 올랐다.

비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3%에서 5.9%로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게임업체들의 매출 호조로 정보통신이 7.7%에서 10.0%로 올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5.7%→6.4%)과 중소기업(3.8%→4.1%) 모두 상승했다.

안정성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89.9%로 전분기(91.2%)보다 하락했다. 2015년 1분기 이후 평균치 89.5%보다는 높다. 차입금 의존도는 25.1%에서 25.0%로 낮아졌다. 과거 평균치는 24.5%다.

정영호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기계·전기전자 등 정보통신 중소기업 업황이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안 좋은 걸로 나타났다"면서 "외감기업 중에서도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영향 등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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