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동 재개발' 주제로 도시공간 시각화…대전시·성심당과도 협력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대학교는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디자인 프로젝트 '오! 대전'이 '뉴욕 ADC(Art Directors Club) 어워드 2025' 본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1920년 설립된 뉴욕 ADC는 미국의 그래픽 디자인, 광고·디자인 전문 기관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상(어워드)을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1만1천여점을 출품했다.
'오! 대전'은 재개발 중인 대전 동구 소제동을 주제로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도시 공간의 기억과 정체성을 문자 기반 디자인으로 재해석하고 포스터·간판·디지털 그래픽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각화한 장기 프로젝트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유정미, 임진호, 최희영, 김동환, 김어진 교수가 지도했으며 최윤지, 정진영, 서혜빈, 길지수, 이주연 학생이 전시 기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CNCITY마음에너지재단, 성심당 등도 이 프로젝트에 협력했다.
본상 수상작은 하반기 뉴욕을 시작으로 런던, 도쿄, 파리, 베를린, 밀라노, 홍콩, 상하이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ADC 글로벌 순회 전시에 포함된다.
최희영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장은 "지역 기반의 실험적 디자인 연구를 통해 사라져가는 것들의 가치를 기록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조명하는 디자인의 역할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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