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은 증감 반복…도교육청 "문항 어려워진 탓"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최근 3년간 전남지역 기초학력 미도달 중학생 숫자가 21명에서 496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남도교육청의 기초학력미도달 학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매년 기초학력(3R's) 진단검사, 문해력·수해력 진단검사, 경계선 지능 및 읽기 곤란(난독) 학생심층 진단검사 등을 거쳐 연말께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경우 초2~고1, 교과학습 진단검사는 초4~고2 실시한다.
2021~2023년 초등 3~6학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의 경우 2021년 158명(0.26%), 2022년 254명(0.43%), 2023년 198명(0.36%)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학교 1~3학년은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들이 24배나 증가했다.
2021년 관내 중학생 4만5천809명 중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은 21명에 불과했지만, 2022년 4만3천641명 중 221명 0.51%로 늘어났다.
2023년에는 4만4천810명 중 무려 496명으로 1.11%까지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이 증가했다.
2021~2022 진단자료가 없는 고등학교의 경우 2023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이 1만5천728명 중 334명으로 2.12%에 달한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재철 도의원은 "도교육청이 기초학력 지원 대책들이 시행하고 있지만 중학생 기초학력 미달자 증가 추세를 보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초등학교에서 기초학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상급학교로 진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중고등학교의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원격수업 등으로 수업결손이 누적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과거 진단도구와 비교해 문항의 내용과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위학교 맞춤형 학습지원, 온라인 학습콘텐츠 지원, 학습종합클릭센터 운영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대학생 튜터링을 통한 1대1 개별화 학력지원과 기초학력 지도 중등교원 역량강화 연수 등을 통해 미달학생 숫자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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