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21살 생일파티 연 '마비노기'"…오랜 팬들 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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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21살 생일파티 연 '마비노기'"…오랜 팬들 집합

비즈니스플러스 2025-06-23 10:2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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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넥슨의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 파티 '뉴라이즈'의 행사장 한가운데 조성된 '모닥불 정령 포토존'의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넥슨의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 파티 '뉴라이즈'의 행사장 한가운데 조성된 '모닥불 정령 포토존'의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마비노기'의 오랜 팬들이 일산 킨텍스에 모였다.

넥슨은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 파티인 '뉴라이즈'(NEW RISE)를 진행했다.

기자가 전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티켓을 구매한 3000명에게 증정하는 '웰컴 기프트'를 받았다. '판타지 파티 응원봉' '타포린백' 'NPC 증명사진' '퍼거스 티셔츠' 등이 담긴 꾸러미다. 

입장하기 전 티켓 부스 옆에서는 가장 먼저 컬러링 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마비노기' 주요 캐릭터들의 스케치 그림 3종 중에 선택해 색칠할 수 있도록 했다.

컬러링 코너를 지나쳐 전시장에 들어가니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꾸며진 '에린 연대기 도서관'과 '마비노기 유니버스' 공간의 입구가 양쪽으로 펼쳐졌다.

QR코드로 입장 신청을 하자 각각 800대, 700대의 대기 번호가 나왔다. 

입장 대기를 기다리는 '마비노기' 팬들은 전시장 한가운데 조성된 '모닥불 정령 포토존'에서 삼삼오오 모여 앞 무대의 행사를 관람했다. 레나와 함께하는 퀴즈쇼, 레이어스 클래식·배기성·경서 등 인기가수 공연, 쇼케이스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커다란 '모닥불 정령' 조형물 옆에는 통나무 목책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일단 대기 시간을 채우기 위해 다시 컬러링 코너로 돌아갔다. 신비한 파란 눈동자를 가진 나오 마리오타 프라데이리의 스케치를 골라 컬러링을 시작했다.

알록달록 스케치된 선을 따라 여러 색을 조합해 칠하고 있으니 길게만 느껴졌던 대기 시간도 단숨에 지나갔다.

'마비노기' 나오 마리오타 프라데이리 캐릭터 컬러링에 색칠한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마비노기' 나오 마리오타 프라데이리 캐릭터 컬러링에 색칠한 모습 /사진=김현정 기자

1시간 반 정도 기다리니 입장 순서가 되어 먼저 '에린 연대기 도서관'에 들어갔다. 21년간 이어진 '마비노기'의 스토리를 8개 챕터의 큐레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각 챕터별 공간마다 시드 스냇타의 눈사람 속 잃어버린 귀걸이, 에반/아이던의 수호의 부적, 신들의 검 브류나크, 말로의 가면, 델가가 준 펜던트 등 각 챕터별 상징적인 전시물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챕터별 전시 설명을 보고 일련의 퀴즈를 맞추니 캐릭터 얼굴이 담긴 증명사진 굿즈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마비노기 유니버스'에 입장했다.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상영하고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부스로 안내됐다.

성수동 팝업을 연상케 하는 현장 게임 이벤트들에도 줄이 길게 늘어섰다. 마스터셰프의 재료를 잡기 위해 정확한 타이밍과 순발력을 요하는 '궁극의 재료 캐치 훈련'과 망치 내려치기로 숨겨진 파워를 테스트하는 '아이데른의 단련 시험대', 다트 던지기로 눈 앞의 몬스터를 사냥하는 '카스타네아의 파이널 샷', 공을 명중시키는 '스튜어트의 파이어볼 시험' 등이 마련됐다. 

이어지는 쇼케이스 행사에서는 2종의 신규 아르카나 '포비든 알케미스트'와 '배리어블 거너'를 최초 공개하고, 전투 콘텐츠 위주의 성장 대격변 및 편의성 패치, 의장 시스템 개편, PC방 5시간 무료 지원 등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마비노기'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팬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온 진모씨(여, 28)는 "중학교 때부터 십 년 넘게 '마비노기' 게임의 팬이었다"며 "최근 새롭게 입문한 친구들과 함께 게임 속 의상들을 직접 만들어 입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참가한 30대 직장인 여성은 "십 년간 '마비노기'의 팬이었다"며 "평소 서브컬처 게임을 좋아해 마련한 의상으로 입고 나왔다"고 전했다.

넥슨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 파티에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참가한 관람객 (동의를 받고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진=김현정 기자
넥슨 '마비노기' 21주년 판타지 파티에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참가한 관람객 (동의를 받고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진=김현정 기자

넥슨 관계자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게임의 업데이트나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오프라인 행사"라며 "3000명이 모인 이번 파티에서 오랜 기간 '마비노기'를 즐겨온 '밀레시안'(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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