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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당 일각에서 ‘증인 없는 청문회는 말이 안 된다’며 인사청문회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그 단계까지 간 건 아니다”면서도 “김 후보자가 단순한 해명이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사회 전체의 도덕성과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기에 김민석 후보자는 단순한 해명이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며 “김 후보자가 야당 목소리를 국민 목소리라고 생각해 좀 겸손하게 청문회에 임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진행자의 ‘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인준안 단독 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끝까지 반대해도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겠다면 막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은 국회 298석 중 과반인 167석을 점하고 있어 인준안 단독 가결이 가능하다.
김 의원은 다만 “민주당이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좀 통 큰 정치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나를 반대하던, 비판했던 분들도 우리 국민이다.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씀한 것에 집권당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협치,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여권에 요구했다.
또한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 방향을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한 해법으로 ‘새 지도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 리더십 공백이 있기 때문에 조기에 수습하는 것이 민심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본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분들이 나와서 당의 혁신을 이끌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초선, 재선, 중진 의원 모임을 했지만 대부분 빠른 시일 안에 전당대회를 하자 하는 데는 대체적으로 공감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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