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영향으로 23일 급등해 1380원을 넘어섰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380.52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4원 오른 1375.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난 주말 고조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심 핵 시설 세 곳을 전격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향후 2주 이내에 이란 공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협상 시한을 제시했으나, 이틀 만에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 의회가 맞불로 주요 원유와 가스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의결하면서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9.212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41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9.30원보다 3.11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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