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타고 ‘액침냉각’ 뜬다…불붙은 업계 선점 경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AI 타고 ‘액침냉각’ 뜬다…불붙은 업계 선점 경쟁

한스경제 2025-06-23 09:57:49 신고

3줄요약
데이터센터 내부 예시./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제공
데이터센터 내부 예시./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제공

[한스경제=김창수 기자] 국내 정유업계가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액침냉각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자기기나 배터리를 비전도성(전류가 통하지 않는) 액체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인 냉각 시스템 솔루션 핵심으로 꼽힌다. 관련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기술 연구와 실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가 필수란 지적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액침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자장비 발열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절연 기능이 있는 비전도성 액체를 사용, 안정성도 강화해 신뢰성 확보에도 유리하단 평가다. 

AI 확산에 따른 최근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세로 액침냉각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액침냉각 시장은 2024년 49억5000만달러(한화 약 6조8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5년에는 연평균 성장률(CAGR) 21.55%로 시장 규모가 59억9000만 달러(약 8조 2000억원)로 커지고, 오는 2030년 159억7000만달러(약 21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정체된 석유화학 업황으로 고심하던 주요 정유사들은 액침냉각 시장 성장세에 주목, 앞다퉈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BDC(Bridge Data Centres)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BDC는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GW 규모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 소재 BDC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270MW)보다도 훨씬 큰 규모로 아시아 지역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시설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데이터센터에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도입 ▲ESS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설계 ▲첨단 액침냉각 기술 및 냉매 공급 등 데이터센터 전용 솔루션을 적용한단 계획이다.

특히 자회사 SK엔무브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액침냉각 기술은 서버를 액침냉각 플루이드(Immersion Cooling Fluids)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방식으로, AI·빅데이터 등 고발열 장비가 많은 첨단 데이터센터에 최적이란 평가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BDC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기술력, 경제성을 평가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도 최근 배터리팩 전문 제조기업 범한유니솔루션과 액침냉각 기술 기반 ESS 및 전기차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범한유니솔루션은 에쓰오일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이 쿨링 솔루션’을 적용, 직접냉각 방식 액침냉각형 ESS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뒀다.

에쓰오일은 이번 협약으로 액침냉각형 ESS 및 전기차용 배터리팩 시장에서 양사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후 ESS와 전기차 외에도 전기 추진 선박 등 응용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ESS, 전기차 배터리 등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이 쿨링 솔루션 기술’을 활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액침냉각 기술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시장이 초기인 만큼 본격 상용화까지 충분한 ‘담금질’이 필요하단 의견도 제기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 안정성과 가동률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테스트가 필수”라며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가 시장 선점을 위한 선결 조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