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선정, 사업비·컨설팅 등 제공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지역의 숨겨진 자원을 발굴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5곳을 뽑았다고 23일 밝혔다.
선정 업체 가운데 트라이앵글십(의성)은 지역 청년과 상인이 협력해 의성 안계평야의 농산물과 전통주를 연계한 안주 축제 '안주락'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체류형 관광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
업체 샤카서프(영덕)는 영덕군 남정면 부홍해변에서 국제 여성 롱보드 서핑대회를 개최하면서 경북의 전통 해녀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여성 서핑 문화를 융합한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한다.
쉐어라이프(포항)는 '핫하구룡' 브랜드로 포항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의 숨겨진 로컬 상점들을 발굴하고 스토리를 입혀 관광 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리플레이스(문경)는 문경시 산양면을 거점으로 지역 농가와 협업하는 직거래 유통 플랫폼 '바로밭'을 구축한다.
청세권협동조합(의성)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다크투어리즘' 콘텐츠로 재난 회복과 치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는 선정 업체에 사업비(기업당 최대 1억원)와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생활문화경제권이 형성되도록 돕는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사업계획을 고도화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로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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