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네트워크는 장비,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복잡한 시스템이다. 통신사업자 등 서비스 제공자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계획, 평가, 실증 단계를 거쳐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안테나는 이러한 네트워크의 필수 구성 요소로, 단말기와 전파를 주고받으며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
안테나가 전파를 효율적으로 송수신하면 네트워크의 성능은 향상된다. 빔 효율성은 안테나가 방사하는 전체 에너지 중 특정 섹터(Sector) 안에 방사되는 에너지 비율(%)을 의미한다. 보통의 경우 섹터는 -60도에서 +60도를 이르는 120도를 말한다. 빔 효율성이 높을수록 신호 대 간섭 잡음비(SINR)와 기지국 수신신호세기(RSRP) 등 대표적인 통신 품질 지표가 향상된다. 변조(Modulation)와 반송파결합(CA) 기술의 효율도 높아져 사용자는 고품질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다. 이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송수신 전력 최소화로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고 네트워크 간 간섭을 최소화한다.
반면 안테나 이득은 최대 전파세기를 평균 전파세기로 나눈 값을 말하며, 안테나가 수신한 전력을 특정 방향으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방사하는지를 나타낸다. 즉 특정 방향에 대한 지표로, 섹터 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더 많은 사용자가 집중된 섹터를 평가할 때는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
에릭슨은 높은 이득·낮은 빔 효율성(파란색 패턴)과 낮은 이득·높은 빔 효율성(빨간색 패턴)의 안테나 방사 패턴을 비교해, 빔 효율성이 높은 안테나가 통신이 필요한 120도 섹터 내에 더 많은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빔 효율성 중심의 설계가 네트워크 성능과 사용자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에릭슨 콜롬비아 및 카리브 지역 영업 총괄 사디노엘 마르티네스는 “빔 효율성, 반전력 빔폭(Half Power Beam Width, HPBW) 등 네트워크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안테나 평가 요소를 더 복합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에릭슨은 네트워크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안테나 설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