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Q엔터 "에이티즈, 美 '빌보드 200' 7연속 TOP10 진입"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Q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미니 12집 앨범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빌보드 200’ 차트는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다.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수치와 스트리밍 및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실제로 음악을 구매하고 듣는 팬덤을 확보하지 않으면 차트 진입이 어렵다.

에이티즈는 정규 2집과 싱글 1집 그리고 미니 8집부터 미니 11집까지 총 여섯 장의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 10(TOP 10)’에 올렸다. 이번 미니 12집 역시 빌보드 200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러한 에이티즈의 세계적인 인기는 지난 두 번의 월드투어에서도 드러났다. 2022년 10월부터 약 1년간 진행한 월드투어에서는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공연장에서 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2024년 진행한 월드투어에서는 북미에서만 약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에이티즈의 월드투어 흥행을 통해 KQ엔터테인먼트의 공연 매출 역시 급격하게 성장했다. 2021년 6억원에서 2024년 564억원으로 약 92배 상승했고, 매출 비중도 약 2%에서 약 49%로 확대됐다. 공연 매출의 급증에 힘입어 2024년 기준 매출액 1158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260억원 대비 매출액이 4배 이상 증가했고, 약 65%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K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빌보드 200 톱10 진입을 통해 에이티즈의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다”며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향후 진행하는 월드투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월드투어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에 돌입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북미 5개 도시에서 스타디움 규모 공연을 계획 중이다. 스타디움은 공연장 중에서도 수용 인원이 가장 큰 대형 공연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이번 투어의 개막 무대인 인천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양일 전석이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