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달 5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

부산 시내버스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시내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다음 달 5일 첫차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배차시간 증가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노선 개편에서는 도시철도가 없고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장군과 강서구에 적용한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안에 장거리(200분 이상) 노선 단축과 굴곡 개선,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신설 방안을 담았다.

또 신도시에 신규 노선 공급과 효율성 개선, 기장 오시리아, 강서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타바라'를 확대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번 개편 대상은 모두 40개 노선이다.

6개 노선은 신설하고, 20개 노선은 변경하며 8개 노선은 폐지하고 나머지 6개 노선은 조정한다.

변경되거나 폐지되는 노선에는 대체 노선을 공급하거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타바라'를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입주가 시작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는 신규 노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장군 일광신도시는 중복 운행으로 혼란을 줬던 노선을 조정하고 신규 버스 노선을 공급한다.

기장군 오시리아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해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타바라는 기장군과 강서구에서 확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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