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수장 “이란 방사능 누출 없어, 포르도 피해 파악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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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수장 “이란 방사능 누출 없어, 포르도 피해 파악 아직”

이데일리 2025-06-23 07:1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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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포르도 등 핵시설 3곳 폭격과 관련해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글로벌 프레임 워크가 “위태롭다”고 경고하면서 협상 재개와 적대 행위 종식을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사진=AFP)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이란 요청으로 소집된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이 폭격한 이란 포르도·이스파한·나탄즈 핵 시설의 외부 방사능 수치는 증가하지 않았다고 IAEA에 통보했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의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인 포르도 핵 시설에서 미국의 관통 폭탄을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큰 구멍이 보이지만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IAEA를 포함해 누구도 포르도의 지하 피해를 평가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포르도 핵시설은 포르도 핵 시설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60㎞, 성지인 곰(Qom)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산악지대에 위치한다. 깊이는 80∼90m로 추정돼 일반 폭탄이나 미사일로는 파괴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에 미국은 전일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동원해 일명 ‘버커버스터’로 불리는 공중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 ‘GBU-57’ 14발을 이란 핵 시설에 투하했다.

그는 이스파한 핵 시설의 경우 우라늄 변환 과정과 관련된 건물을 포함해 더 많은 건물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농축 물질을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터널 입구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스파한은 우라늄을 원심분리기에 사용되는 원료로 변환하는 이란의 유일한 시설이며, 이 원료는 핵 연료에 필요한 우라늄 동위원소를 농축한다.

나탄즈 핵농축 시설은 연료 농축 공장이 다시 공격을 받았다고 그로시 총장은 설명했다.

그는 IAEA 사찰단이 이란에 있지만 핵 시설 피해를 평가하고 핵 물질과 장비를 보호하려면 적대 행위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0%까지 농축된 이란의 400㎏ 규모 우라늄 비축량에 대해 책임을 묻도록 IAEA 사찰단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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