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산적한 국정 현안과 중동 정세를 고려해 오는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예정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참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다른 인사의 대참(대신해 참석) 등의 문제는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나토 정상회의가 당장 시급한 현안인 한미 통상 협상 시한(다음달 8일) 전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참석을 고민해왔다.
하지만 이날 미국이 이란의 3개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며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특히 확전 등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와 환율 급등 우려 상황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마지막 결심을 하는 데 경제 문제가 가장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 국제유가 문제 등이 국내 경제 상황을 일순간에 불안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대통령의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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