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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가 달라졌어요” 무패 에이스+새 외인의 시너지 폭발!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그야말로 완벽한 야구였다.
투수는 무너질 줄 몰랐고, 타선은 한 번 불붙자 멈추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10-4로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그리고 이 경기엔 분명히 기억에 남을 이름들이 있었다.
에이스 코디 폰세, 그리고 데뷔전부터 팬들을 놀라게 한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여기에 이도윤과 이진영까지 폭발하면서 한화는 ‘보여주는 야구’를 완성했다
개막 10연승 무패…이글스 역사에 이름 새긴 폰세
오늘 경기의 1등 공신은 단연 폰세였다.
시작부터 159㎞ 직구를 뿌리며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한 그는, 5⅔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며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냈다.
개막 이후 무패로 10승을 올린 외국인 투수는 KBO 역대 7번째이며, 한화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 어떤 과장도 필요 없다.
폰세는 지금,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투수다.
리베라토, 첫날부터 3안타 ‘신고식’…“누구냐 넌”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는 오늘 처음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결과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그야말로 데뷔전부터 맹타쇼다.
4회에는 강력한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고, 5회에는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플로리얼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존재감.
“외국인 타자 걱정 끝났다”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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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리드오프 홈런…이도윤은 3안타 맹타
오늘 한화 타선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국내 타자라면 이진영과 이도윤이었다.
1회 선두타자 안타로 시동을 건 이진영은 4회 결정적인 순간에 투런 홈런까지 터뜨리며 완벽한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기록은 2안타 2타점 2득점.
그리고 내야진의 중심, 이도윤은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뒷받침하며 승리의 실질적인 ‘수훈갑’ 역할을 해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뽐낸 그는 경기 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수·교체 타이밍까지 완벽했던 한화, 무기력한 키움
오늘 경기에서 한화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돌아갔다.
폰세의 안정적인 피칭
타선의 조기 폭발
리베라토의 데뷔 임팩트
국내 타자들의 고른 활약
불펜의 깔끔한 마무리까지
반면 키움은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알칸타라를 시작으로 경기 내내 끌려다녔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벤치클리어링 소동도 침착하게 정리…승리에 집중한 한화
3회초엔 한 차례 긴장감이 돌았다.
폰세가 투구를 하려는 순간 문동균 주심이 타임을 선언했고, 이미 투구 동작에 들어간 폰세는 그대로 공을 던졌다.
이에 임지열이 항의했고, 두 선수가 말다툼을 벌이면서 양 팀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졌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빠르게 진정했고, 한화 선수단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감정적 충돌 없이 승리로 마무리한 점 역시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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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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