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 = 한 지붕 두 가족의 희비가 엇갈렸다.
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서초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3연승에 실패했다.
LG는 선발 송승기가 6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뿌리며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4회말에 벌써 두 자리 수 득점을 완성하는 등 폭발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은 선발 최승용이 2⅓이닝 동안 8피안타 5사사구 9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타선도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패배를 안았다.
홈팀 LG의 염경엽 감독은 이날 신민재(2루수)-김현수(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송승기였다.
원정팀 두산의 조성환 감독 대행은 이유찬(유격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김민혁(1루수)-강승호(2루수)를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었다.
선취점을 LG가 뽑아냈다. 1회말 리드오프 신민재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후속 타자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 신민재가 홈을 밟았다(1-0).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LG의 기회는 계속됐다. 무사 1,2루에서 문보경이 2루수 땅볼을 쳤다. 상대 내야진이 병살을 시도하던 중 이유찬의 송구가 빠졌다. 2루 주자 김현수는 홈으로, 1루 주자 오스틴은 아웃됐다. 타자 주자 문보경은 1루에서 세이프로 2-0이 됐다. 1사 1루에서 문성주의 우전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다. 구본혁이 사구를 맞아 밀어내기로 LG가 3-0을 만들었다. 다시 1사 만루에서 이주헌의 강한 타구가 좌측으로 향했지만 상대 3루수 임종성이 다이빙 캐치 후 송구해 LG가 1점만 추가했다(4-0).
LG가 더 달아났다. 2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쳐 공격의 물꼬를 텄다. 오스틴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1사 2,3루가 됐다. 문보경의 타석 때 상대 최승용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왔다(1-0). 1사 3루에서 문보경의 1루수 땅볼 때 오스틴도 득점했다(6-0).
LG가 다시 추가점을 올렸다. 3회말 1사 후 구본혁과 이주헌이 연속 중전 안타를 쳐 1사 1,3루가 만들어졌다.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쳐 1점과 함께 다시 1사 1,3루가 됐다(7-0). 신민재의 볼넷이 더해지며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다시 볼넷을 얻어 LG가 밀어내기 1점을 추가했다(8-0).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박해민이 득점하면서 점수 차는 9-0까지 벌어졌다.
LG가 다시 득점을 뽑아냈다. 4회말 2사 후 구본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주헌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고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쳐 구본혁이 홈으로 들어왔다(10-0).
두산이 첫 득점을 만들었다. 5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혁은 1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상대 투수 송승기의 3구 째 146km 직구를 받아쳤다. 이는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1-10). 타구 속도는 171km, 발사각은 31도, 비거리는 129m에 이르렀다.
LG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7회말 선두 타자 이주헌의 우전 안타 이후 후속 타자 박해민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진 신민재의 타석에서 3루 쪽의 내야 안타가 나왔고, 이주헌이 홈플레이트를 찍었다(11-1).
두산이 추격을 펼쳤다. 8회초 선두 타자 김민석 볼넷을 시작으로 김기연 사구, 김인태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후속 타자 김민혁의 타석 때 바뀐 투수 성동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두산이 1점을 만회했다(2-11). 김민혁이 다시 볼넷을 골라나갔다. 무사 만루에서 강승호의 1타점 우전 안타가 나왔다(3-11). 무사 만루에서 이유찬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준순이 득점했고(4-11), 1시 1,3루에서 조수행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민혁이 득점했다(5-11).
LG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1사 후 박동원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다. 구본혁의 좌전 안타, 이주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박해민이 볼넷을 고르면서 LG가 밀어내기 1점을 추가했다(12-5). 1사 만루에서 구본혁이 1루수 쪽 땅볼을 쳐 LG가 1점을 더 올려놨다(13-5). 이후 LG가 리드를 지켰고 승리를 쟁취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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