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30분 만에 물병이 우승컵으로… 노승희, 대역전 시즌 첫승+통산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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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30분 만에 물병이 우승컵으로… 노승희, 대역전 시즌 첫승+통산 3승째

STN스포츠 2025-06-22 20:0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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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진행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진행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가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진행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진행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가 권모세 더헤븐 리조트 회장, 가수 이승철 등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STN뉴스=안산] 이상완 기자 = "사실 연장전 갈 확률보다는 못 갈 확률이 높았다고 생각했다."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가 '천국의 땅'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대역전 우승을 거뒀다.

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진행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최종라운드서 노승희가 연장전 끝에 시즌 첫승을 올렸다.

이로써 노승희는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후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 1억8천만 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 순위 5위(401,873,087원)로 올라섰다.

지난해 6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와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노승희는 올 시즌 개인 통산 최다승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노승희는 1라운드를 2언더파 70타 공동 17위에 머물렀다가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공동 7위로 올랐다. 대회 내내 기상악화 등 일정이 지연된 탓에 이날 최종라운드는 세미 샷건 방식으로 나섰다.

보기없이 버디 6개를 넣었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마친 가운데 선두로 달리고 있던 이다연(28·메디힐)과 각축전을 벌였다.

1타 차로 앞서고 있던 이다연은 17번(파4) 홀과 18번(파5) 홀만 남겨둔 상황에서 보기와 2.9m 버디 퍼트 찬스를 놓쳤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노승희는 연장전서 6.1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넣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진행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가 우승 확정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KLPGA
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진행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가 우승 확정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KLPGA

 

노승희는 우승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최대한 골프장이 타수가 잘 나왔기 때문에 최대한 버디를 해서 순위를 끌어 올리고자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좋은 플레이를 했는데, 타수를 줄이기 시작하면 마음이 조급해졌다. 더 잘치고자 하니깐 마지막에 실수가 많았다"면서 "오늘은 전반에 버디가 나왔을 때도 '마음을 비우자, 비우자'고 생각하고 했다"고 덧붙였다.

연장전을 앞뒀던 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노승희는 경기를 마치고 대기실에 있다가 18번 홀로 발걸음을 옮긴 뒤 두손에 물병을 쥐고 이다연의 경기를 지켜봤다.

"끝나고 나서 1타 차라는 걸 알게 됐다. 남은 홀들이 타수를 줄일 수 있는 홀이었다"고 이다연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던 노승희는 "마지막까지 지켜보면서 간식도 먹고 했다. (웃음) 사실 연장전 갈 확률보다는 못갈 확률이 높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계속 욕심내지 않으려고 했다. 캐디 오빠와 얘기를 하면서도 '우리는 연장전에 안 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노승희는 "올해 상반기에 첫승을 하는 게 목표였다. 할수 있을 것도 같은데 자꾸 샷이 잘 되면 퍼트가 안 되고, 퍼트가 잘 되면 샷이 안 됐다. 타이밍이 엇갈렸다"고 했다.

아울러 "'내가 다시 우승할 수가 있을 까 생각했는데, 1승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며 "남은 대회에서 3승과 메이저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진행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가 아버지, 캐디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22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에서 진행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가 아버지, 캐디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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