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헤븐 마스터즈 2025] 환호··박수갈채… 악천우 뚫고 '흥행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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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헤븐 마스터즈 2025] 환호··박수갈채… 악천우 뚫고 '흥행 돌풍'

뉴스컬처 2025-06-22 19:0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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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노승희(요진건설·24)가 6타 차를 극복하고 연장전 끝에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했다.

노승희는 22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다연(메디힐·28)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약 6.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노승희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동 7위로 출발한 노승희는 이날 완벽한 플레이로 추격에 나섰고, 이다연은 17번홀 보기를 범하며 연장전을 허용한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승리로 노승희는 시즌 첫 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노승희가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연장 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린 가운데 최종전이 펼쳐진 22일 구름 관중이 몰려 들었다. 사진=뉴스컬처
노승희가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연장 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린 가운데 최종전이 펼쳐진 22일 구름 관중이 몰려 들었다. 사진=뉴스컬처

22일 '더헤븐 마스터즈 2025' 최종전이 펼쳐진 경기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 리조트내 더헤븐CC 10번홀. 이다연·김나영(이상 메디힐), 유현조(삼천리) 등 챔피언 조 주변에는 300여명의 골프 애호가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코스 곳곳에서는 K골프 여제들의 명품 샷이 터질 때 마다 환호성이 터졌다.

'더헤븐 마스터즈 2025'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 더헤븐CC에는 이날 하루만 약 7000여명의 관람객이 내방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장을 찾은 골프 팬들은 입구에 마련된 갤러리 프라자 등에서 이벤트를 즐기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따라 다니며 응원에 여념이 없었다. 

◇악천우 속 1만 관중... 지역 상생 대회 자리매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대회장인 더헤븐CC에는 약 1만 명의 내방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때이른 장마로 인한 악천우 속에 치러진 1-2라운드에도 일일 평균 500명 이상의 골프애호가들이 경기장을 찾아 '더헤븐 퀸'과‘명품 대회’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흥행의 중심에는 숨막히는 승부가 있었다. 대회에서는 디펜디 챔피언 배소현(메디힐)을 비롯해 KLPGA 투어 전 주 챔프 이동은(SBI저축은행)과 이다연·김나영(이상 메디힐), 유현조(삼천리), 노승희(요진건설) 등이 최종라운드 막판까지 1-2타차 방빙의 승부를 이어가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인기 선수들의 팬 클럽들도 대회장의 흥을 돋구었다. 특히 박결(두산건설 위브)과 박현경·김나영(이상 매디힐) 등 인기 선수들의 팬들을 대회 내내 매 홀 자신들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라운드를 쫓으며 현수막을 흔들고 화이팅을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노승희의 연장 접전 승리는 이번 대회의 백미였다.

노승희 선수. 사진=뉴스컬처
노승희 선수. 사진=뉴스컬처

지역 상생형 홀인원 이벤트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회 코스 5번과 8번 코스에는 본에스티스 '본사랑'과 우리그룹 '하루틴' 등 스폰서가 각각 1억원의 홀인원 상금을 걸었다. 이 중 5000만원은 선수가, 나머지 5000만원은 선수 명의로 더헤븐재단에 기부돼 안산 지역내 소외 이웃 등을 위해 쓰인다.

대회가 펼쳐진 더헤븐CC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에 위치한 럭셔리 골프 코스스로 품질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켄터키블루그래스를 한국형 잔디로 전면 교체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완성했고 최근엔  100억 원 이상을 들여 코스 전역에 나무를 심고 조경도 재정비했다.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은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지만, 더헤븐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선수들과 갤러리들을 극진히 모시기 위해 힘썼다"며 "앞으로 골프 팬들과 선수, 협회를 비롯해 모든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욱 의미 있는 대회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헤븐 리조트. 사진=더헤븐 리조트
더헤븐 리조트. 사진=더헤븐 리조트

◇2주 연속 男·女 프로대회 이례적... ESG 실천까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화제거리 남녀 프로 공식대회가 2주간 연달아 펼쳐졌다는 점이었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025'에 이어 이번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식대회까지 연달아 열리면서 국내외 골프 업계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진한 프로는 "지난주 남자대회와 이번주 여자프로 대회가 개최됐는데, 이는 우리나라 골프 역사상 한 골프장에서 2주 동안 남녀 프로 골프대회가 열린 최초의 기록"이라며 "더헤븐CC가 코스와 잔디 관리, 배수 등이 완벽하게 갖춰진 명문 구장임을 증명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장서 만난 임진한 프로. 사진=뉴스컬처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장서 만난 임진한 프로. 사진=뉴스컬처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도 눈길을 끌었다. 대회장에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그룹'이 새겨진 광고판과 배너 등이 곳곳에 즐비했는데, 프로 골프대회가 2주 연속 열리는 점을 감안해 지난 대회의 광고 장치물을 자원 리사이클링(순환) 차원으로 활용해 주목 받았다.

더헤븐리조트와 하나금융그룹 등 두 회사의 고위 임원 및 임직원들은 국내 최초로 2주 연속 열리는 남녀 프로대회 개최가 광고 폐기물 최소화와 재활용 등 실천으로 사회적으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고심해 온 결과다.

더헤븐CC 측 관계자는 "대회 홍보를 위한 홍보물을 최소화 하는 한편 대부분의 홍보물도 탄소배출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 재질 사용중에 있다"며 "후원사 및 파트너사들 모두가 공통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썼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4월) 더헤븐 리조트 내 더헤븐CC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코스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톱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품 골프코스이자 명문 골프리조트로 주목 받았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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