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노승희가 6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짜릿한 연장 우승을 일궈냈다. 마지막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낸 무결점 플레이, 그리고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마무리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노승희(요진건설, 24)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다연(메디힐, 28)과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노승희는 약 6.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공동 7위로 출발한 노승희는 이날 보기없이 6타를 줄이며 이다연을 맹렬히 추격했다. 이다연은 16번홀까지도 1타 차 리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17번홀에서 치명적인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결국 연장에서 고개를 숙였다.
노승희는 이번 승리로 시즌 첫 승이자 KLPGA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한편, 임희정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유현조는 이지현과 함께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이동은은 유현조, 김민별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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