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131번째 도전 끝 우승…옥태훈 "거울보고 '할 수 있다' 외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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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131번째 도전 끝 우승…옥태훈 "거울보고 '할 수 있다' 외쳐"(종합)

모두서치 2025-06-22 18:3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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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옥태훈이 제68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를 제패하며 데뷔 8년 차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KPGA 투어 131번째 출전 대회에서 일군 우승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옥태훈은 22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2위 김민규(17언더파 267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이 대회 전까지 우승 경험이 없었다.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했으나 KPGA 투어에선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과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오픈, 올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준우승 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출전한 8개 대회에서 5차례 톱5에 진입하는 등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던 옥태훈은 마침내 12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데뷔 전에 출전한 대회까지 합하면 131개 대회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 3억2000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을 쌓은 옥태훈은 두 부문(상금 6억1945만2372원·제네시스 포인트 3940점) 모두 1위로 올라 섰다.

초반부터 옥태훈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그는 3번 홀(파5)에서 이글 샷을 성공했다.

6번 홀(파3)부터 9번 홀(파5)까지는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옥태훈은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20언더파를 유지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옥태훈은 "최종일에 항상 미끄러지다 보니까 오늘 아침에 거울을 보며 '나는 할 수 있다'고 3번 외쳤다. 경기에서 뭔가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샷과 어프로치 퍼트 모두 다 잘 됐다. 샷 이글, 칩인 버디도 나오는 등 잊지 못할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을 전부 어머니에게 드리겠다고 전한 옥태훈은 "어머니가 지난해 겨울 수술을 하셔서 걱정됐는데 다행히 잘 회복하셨다. 18홀을 씩씩하게 다니시는 건강한 모습을 보게 돼 행복하다. 더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우승을 맛본 옥태훈은 "목표는 항상 똑같다. 출전하는 매 대회에서 컷 통과하는 것"이라며 "몰아치기를 잘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지만, 직진해 보겠다. 한 라운드에 14언더파를 한 번 쳐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신용구(캐나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성공했으나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3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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