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人] "자신에겐 인색... 나눔은 재벌처럼" 조용근 석성일만사랑회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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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人] "자신에겐 인색... 나눔은 재벌처럼" 조용근 석성일만사랑회 설립자

뉴스컬처 2025-06-22 18:2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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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근 석성일만사랑회 설립자(중앙)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다목적교육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석성일만사랑회 제공.
조용근 석성일만사랑회 설립자(중앙)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다목적교육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석성일만사랑회 제공.

"본인에겐 철저하게 인색한 분이지만, 나눔 만큼은 재벌 못지 않습니다."

조용근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잘 아는 주변인들의 평가는 늘 한결 같다. 그의 이름 앞에 "늘 자기 자신보다는 어려운 남들을 더 생각하는 사람"이란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공직자 출신인 그는 봉사와 배품으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석성일만사랑회 설립자인 그는 1984년 부친의 유산 5000만원으로 장학 사업의 기틀을 마련해 2001년 재단법인 석성장학회를 발족했다. 

조용근 회장은 "성석일만사랑회는 이름과 같이 매날 1만원씩을 아껴서 1만명이 기부하자는 뜻이 담겨있다"며 "주위의 도움없이는 움직이는 것, 말하는 것, 심지어 밥먹는 것조차 너무나 힘에 부치는 중증장애인들을 돕는 사명을 실천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는 다문화와 탈북자 가정 자녀 등 초·중·고·대학생 약 2200명에게 24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사회의 귀감이 됐다. 2009년부터는 미얀마 등 해외 장학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증장애인 재활을 돕기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2011년 중증장애인 재활 돕기를 위해 별도의 공익법인을 설립해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0여개의 장애인을 위한 공동생활관 등을 건립했다.

그런 그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자선사업은 ‘평화의 마을’이다. 제주지역 지적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법인이자 중증장애인 30여명이 이곳에 취업해 함께 일 할 곳이다.

조용근 성석일만사랑회장/ 사진= 뉴스컬처 DB.
조용근 성석일만사랑회장/ 사진= 뉴스컬처 DB.

지난 19일엔 ‘평화의 마을’ 다목적교육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평화의 마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오문순 서귀포시장과 양병우 도의회부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 동안 ‘평화의 마을’의 다목적교육관은 장애인을 위한 교육시설과 휴식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장환 목사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석성일만사랑회에서 건립비 2억원을 지원해 착공에 이르게 됐다.

조용근 석성일만사랑회 설립자는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님을 비롯해 제주의 다목적교육관 건립에 관심가져 준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큰 봉사를 실천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모여 이 땅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가득 채울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모든 것이 여러분의 작은 관심에서 비롯됐 듯 더 많은 분들이 중증장애인들의 벗이자 마음을 나누는 가족이 되 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성일만사랑회는 현재 국세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세무사, 회사원 등 500여명의 후원자들이 힘을 합쳐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 조용근 석성일만사랑회장은
1966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성실과 정직으로 36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 25대와 26대 한국세무사회장을 맡아 수행했으며, 천안함재단 초대 이사장과 국세공무원교육원 명예교수,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8년부터 국세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급 사업 등으로 봉사중이다. 2014년 서울기독대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석성일만사랑회 설립자 겸 회장을 맡고 있다.

유정우 뉴스컬처  편집인 seeyou@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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