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샷 대결과 더불어 선수들의 패션 스타일 경쟁도 뜨겁다.
'한국의 페블비치'라 불리는 안산 대부도 더헤븐 리조트가 골프 열기로 달아 올랐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부터 더헤븐 마스터즈까지 2주 연속 남녀 프로대회를 개최하며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가운데, 선수들의 패션을 살펴보는 것도 큰 재미였다.
지난 20일부터 2025시즌 KLPGA투어 13번째 대회인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가 펼쳐지고 있다.
이중 수많은 팬클럽을 이끌며 아이돌급 인기를 끌고 있는 박현경(메디힐), 김나영(메디힐)부터 지난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자 배소현(메디힐), 시즌 2연승에 도전하는 이동은(SBI저축은행) 등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출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골프는 축구, 야구, 농구처럼 정해진 유니폼이 아닌 스스로 옷을 선택해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에 스폰서 계약을 할 때 남다른 패션 감각 등 비주얼적인 요소가 계약금 액수를 결정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번 '더헤븐 마스터즈'는 첫째날 비와 강풍 등 기상악화로 여러차례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추운 날씨 탓에 선수들 대부분이 '보온'을 우선으로한 운동복 패션으로 필드에 나섰다. 패션을 반쯤 포기한 셈이다.
둘째날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선수들은 자신 만의 패션 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지고 모자부터 상하의, 신발까지 형형색색 다채로워졌다.
박현경은 컬러감이 돋보이는 의상과 플레어 스커트로 큐티한 이미지를 배가 시켰으며 김나영은 위아래를 스카이블루로 통일해 화장해진 날씨에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박결(두산건설)은 튀지 않는 핑크 상의와 화이트 플레인 스커트로 미모를 돋보이게 했으며 배소현은 패턴이 돋보이는 베이지 컬러 상의와 검정색 바지로 깔끔한 골프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동은(SBI저축은행)은 화려한 패턴이 인상적인 상의에 블랙 스커트로 시크한 매력을 과시했으며, 송가은(MG새마을금고)은 핑크색 의상으로 싼뜻한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이처럼 미모와 스타일, 실력까지 겸비한 KLPGA 선수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더헤븐 리조트와 만나 시너지를 배가 시키며 '골프' 관전 재미를 높였다.
한편 더헤븐 리조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더헤븐 마스터즈'는 22일 최종 챔피언이 가려진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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