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편의점 GS25가 글로벌 무대로 보폭을 넓힌다. 태국과 중국에서 열린 세계적 식품 무역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PB 상품 수출 확대와 유통 플랫폼 입지 강화를 본격화한 것이다.
세계 3대 박람회 2년 연속 참가… “K-유통 브랜드로 자리매김” GS리테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3대 식품 무역 박람회에 단독 부스를 설치하며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지 유력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한편, ‘유어스’, ‘리얼프라이스’ 등 자사 PB 제품으로 차별화 전략을 선보였다.
THAIFEX 2025… 32개국 83개사와 수출 상담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THAIFEX 2025’에 참여한 GS25는, 57개국 3,200여 참가사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32개국 83개 해외 파트너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동남아·유럽·남미 등 9개국과 연내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주요 상담 품목은 넷플릭스 결합 상품 대형 라면류 음료 스낵 냉동식품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모리 점보사이즈라면’, ‘홍라면매운치즈볶음면’ 등 이색 레시피 기반의 대용량 제품들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리얼프라이스’ 냉동식 시식 행사도 진행되어 실시간 현지 반응을 수렴했다.
수출뿐 아니라 ‘역직구’ 소싱까지… 8개국 52개사와 신규 협의 수출에 집중하면서도, GS25는 수입상품 소싱도 병행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8개국 52개 해외 기업과 상담하며, 과자·냉동간편식·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GS25 매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SIAL CHINA 2025서 독립부스… 70개 유통사와 상담 GS25는 5월 19~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IAL CHINA 2025’에도 참여해 처음으로 독립 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70여 개 유통사와 만남을 갖고 △음료 △스낵 △면류 중심의 PB 제품 유통 확대를 논의했으며, ‘1400 커피’와 ‘점보라면’은 현지 시장에 맞춘 추가 개발까지 검토되고 있다.
“편의점을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최성필 GS리테일 수출입MD팀 매니저는 “아시아 최대 식품 무역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GS2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편의점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 중”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운영 노하우로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환훈기자 hwanhun@justeconom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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