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2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전격 공습과 관련해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역내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핵비확산 관점에서 이란 핵문제 해결을 중시하고 있으며, 금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내 핵시설 공격 관련, 사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우리 정부는 역내 긴장이 조속히 완화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핵 시설 3곳을 전격적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대동하고 대국민연설에 나서 "방금 전 미군은 이란 정권의 주요 핵 시설인 3곳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대한 대규모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며 "이란의 주요 핵 농축 시설은 완전히 그리고 전적으로 파괴됐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 시설 세 곳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탑재 가능한 최대한의 폭탄을 주요 표적인 포르도에 투하했다. 이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군대는 전 세계에 미군 외에 없다"고 주장했다.
포르도 핵 시설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로,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깊이 약 80~100m에 위치해 미국 GBU-57 벙커 버스터 등 초강력 폭탄 말고는 제거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란 원자력청(AEOI)은 자국 시설에 대한 공격을 확인하면서도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또 미국의 핵심 핵시설 공격에도 방사능 오염의 징후는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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