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팔꿈치 수술을 받은 KIA 타이거즈의 왼손 선발 투수 이의리(23)가 13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해 호투했다.
이의리는 22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39구를 기록했다.
그는 1회 이한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전다민, 박계범, 김대한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2회엔 류현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장규빈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이때 KIA 우익수 정해원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했다.
이의리는 이후 천현재를 중견수 뜬 공, 신민철을 삼구삼진, 이선우를 내야 파울 플라이로 막고 임무를 마쳤다.
이의리가 실전 경기에서 공을 던진 건 지난 해 5월 29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작년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의리는 2군에서 투구 수를 늘린 후 후반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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