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LA 다저스)이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킨 가운데 그의 소속팀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에 무릎을 꿇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전날 워싱턴에 6-5 진땀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는 내주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양 팀은 이날 솔로포 7방을 비롯해 총 8개의 홈런을 주고받았다.
다저스는 경기 중반인 6회까지도 1점 차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8회 워싱턴의 네이트 로우에게 두 번째 홈런을 허용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이날 다저스는 홈런 3방을 터트리고도 3점을 내는 데 그쳤다. 오타니 쇼헤이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아울러 전날 경기 막판인 9회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김혜성은 이날 끝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378(74타수 28안타) 2홈런 12타점 6도루 14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59를 기록 중이다.
4회초 워싱턴의 제임스 우드와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2점을 먼저 내준 다저스는 5회말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와 6회말 각 팀의 선두타자인 로우와 윌 스미스가 모두 솔로포를 터트리며 1점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7회초 1사 3루에 터진 CJ 에이브럼스의 2점 홈런으로 워싱턴은 5-2 리드를 잡았다.
격차를 벌린 워싱턴은 8회초 선두타자 로우가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6-2까지 앞서나갔고, 이어진 1사 2, 3루에 키버트 루이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는 9회말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1점을 만회했으나,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3-7로 패한 다저스는 시즌 47승 3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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