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성공"이라는 트럼프, 거짓말? 이란 의원 "포르도 핵 시설, 심각한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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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성공"이라는 트럼프, 거짓말? 이란 의원 "포르도 핵 시설, 심각한 피해 없어"

프레시안 2025-06-22 12:5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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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자평했지만, 아직 그 효과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란 일부에서는 이번 공격이 표면적인 타격에 그쳤다는 평가도 나왔다.

21일(이하 현지시간) 포르도가 위치한 쿰 주 위기관리본부는 성명을 통해 "쿰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의 계정에 이란 국기를 게재하며 "이제 전쟁이 시작됐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란원자력기구(ATO)는 방사선 시스템 데이터 및 현장 조사 결과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주민들에게 오염이나 위험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불법 공격 이후 현장 조사 및 방사선 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오염이 기록되지 않았다"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 요소는 없다"고 말했다.

포르도가 위치한 지역의 지역구 의원은 마난 라이시 의원은 이란 <타스님> 통신에 이번 공격이 "표면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짓말을 하는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정확한 정보에 따르면 포르도 핵 시설은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손상된 대부분은 지상 시설에 국한됐고 복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미국의 공격 이후 지역 주민들이 "대규모 폭발의 징후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해당 지역의 상황은 완전히 정상적"이었다며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전문가들이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대단한 성공'이라고 밝혔지만, 그 영향에 대한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이란 관리들은 지하 시설의 농축 우라늄이 이미 현장에서 옮겨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공격이 이란 핵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 20일 이란 포르도에 있는 연료 농축 공장(FFEP) 지하 입구 근처에 화물 트럭이 배치된 모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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