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칸막이를 허물고 전공 선택에 제약이 없는 무전공선발에서 이과생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무전공선발 유형Ⅰ 정시 합격생 중 75.3%가 이과생이었다. 이는 합격생 수학 영역 응시 과목 중 미적분, 기하 등을 선택한 학생 비율이다.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은 보건의료나 사범대학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형Ⅰ과 계열이나 단과대학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형Ⅱ로 나뉜다.
유형Ⅰ 선발 합격생들을 학교별로 보면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은 합격생 100%가 이과생이었고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98.4%, 건국대 KU자유전공학부 98.4%, 경희대 자율전공학부 80.7%, 단국대 퇴계혁신칼리지 75.3%, 숙명여대 자유전공학부 56.4% 순이었다.
유형Ⅰ이지만 인문과 자연계열로 나눠 선발한 전형에서도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서울시립대 자유전공학부(인문)는 합격생 100%가 이과생이었고 아주대 자유전공학부(인문) 85.4%, 인하대 자유전공융합학부(인문) 69%, 국민대 미래융합전공(인문) 65.7%, 이화여대 계열별 통합선발(인문계열) 58% 등 이과생 비율이 높았다.
유형Ⅱ에서도 인문계열 선발에서 수학 과목 비율을 발표한 국민대, 서강대, 세종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 8개교 정시 합격생 중 46.7%가 이과생이었다.
종로학원은 "유형Ⅰ, 유형Ⅱ 모두 문과생에게는 불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무전공 선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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