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희라 아내 김수연, '출가한 남편' 이어 '5년째 못 본 아들' 고백에 눈물…"새엄마라 부끄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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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희라 아내 김수연, '출가한 남편' 이어 '5년째 못 본 아들' 고백에 눈물…"새엄마라 부끄럽나"

메디먼트뉴스 2025-06-22 03:4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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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원로배우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이 남편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에 이어, 5년째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6월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아들 키워봤자 소용없다'는 주제로 김수연이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원조 액션 스타 김희라의 아내 김수연은 "김희라가 바람도 많이 피우고 딴 사람과 살림도 차리고. 도박만 안 했다. 이제는 스님이 되었다"며 충격적인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출가한 남편을 언급하며 "출가할 정도로 사고뭉치인 남편이랑 결혼할 때 (남편에게) 다섯 살 난 아이가 있었다. 주변에서는 다 하지 말라고 말렸다. 그런데 제가 좋으니까 어쩔 수가 없이 (결혼했다)"고 회상했다.

김수연은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는 것이 신기했다고 밝히며, 아들에 대한 지극한 정성을 털어놨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교 데리러 가고 데려오고 고등학생까지도 했었다. 고등학생 때는 교감 선생님께서 어머님 졸업식이라고 하더라. 큰아들이 새엄마라고 알지 못하게, 제가 항상 스킨십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고2 때까지는 전혀 몰랐다. 친구 엄마가 (폭로했다)"며 아들이 자신이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어렸을 때도 옷도 친자식은 시장에서 사 입혀도 그 아이는 백화점에 꼭 가서 사 입히고"라며 친아들보다 더 애틋한 마음으로 키웠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김수연은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 뒤 아들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고등학생이 술을 마시고, 친구들을 13명씩 데려가서 맥주를 마시고. 그러고는 '엄마가 돈 낼 거다', 엄마 번호 적어놓고. 집으로 전화 오고. 그 당시에 300만 원"이라는 일화를 전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게 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오랜 기간 단절된 아들과의 관계였다. 그녀는 "남편이 병이 난 게 25년 됐다. 그런데도 잘 오지 않는다. 안 만난 지가 5년이다. 본인이 필요할 때는 오고 하는데, 요즘엔 살기가 괜찮은지 연락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혼한다고 갑자기 군대 다녀와서 저한테 성의라는 걸 보이지 않고 바로 통보만 하는 거다. '내가 부끄럽나?' 그런 섭섭함이 있다"며 깊은 상처를 드러냈다.

끝으로 김수연은 "(아들이) 지금 71년생이기 때문에 54세, 제가 너무 바라는 게 많은 것 같다. 욕심이 있으니까 섭섭한 게 있겠죠. 내가 50년 동안 해온 게 이거였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50년간의 희생과 사랑에도 불구하고 아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깊은 아픔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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