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무전 통신 시스템(TRS) 교신에서 반전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6월 2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인천국제공항 일일 직원으로 취업해 '공항 노동 어드벤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유재석은 이이경의 과거 '면치기 논란'을 재소환하며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멤버들은 가장 먼저 '이동지역 안전관리소' 업무를 맡아 활주로 주변의 이물질을 수거하고, TRS(무전 통신 시스템)를 이용해 관제탑과의 교신 연습에 돌입했다. 유재석은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에이프런 운항 2호'로 호출한 뒤, "운항 2호가 알파 11 인근에서 유도로 점검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라고 회신해야 했다. 연습 과정에서는 어색한 모습으로 주변의 불안감을 자아내며 주우재로부터 "저 정도면 실전 가서 바로 저는 것"이라는 농담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실전에서는 유재석이 완벽하게 무전을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공적인 교신 후 유재석은 "뭔가 작전하는 느낌이야"라며 스스로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멤버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사장은 "폭설이라든지 태풍이라든지 혹시나 자연재해 발생 시즌이 되면 수시로 나온다"며 현장 점검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이 개항한 지 24년이 됐는데, 단 한 차례도 자연재해로 운항이 정지된 적이 없다"고 전하며 인천공항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공식 인사를 마친 후에도 이 사장이 자리를 떠나지 않자, 이이경은 "어떻게, 공항 2행시라도 하겠냐"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유재석은 곧장 "이 친구가 자숙을 해야 되는데…"라고 받아치며, 이이경의 과거 '면치기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방송에서 배우 심은경 앞에서 과도한 면치기 먹방을 선보여 '망한 소개팅남', '비둘기도 안 할 면치기', '이이경 면치기에 크게 당황한 심은경' 등 다양한 짤로 회자된 바 있다. 당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과 "웃겼다"는 반응이 엇갈리며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이이경의 유쾌한 반응이 더해져 '놀면 뭐하니?'는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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