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박희영이 정든 필드를 떠난다.
박희영의 후원사 이수그룹은 21일 “박희영 선수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박희영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4년 KLPGA 하이트컵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뒤, 2005년 KLPGA 신인상을 수상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KLPGA 투어에서는 통산 4승을 거뒀고, 2008년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에서도 3차례 정상에 오르며 국제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박희영과 이수그룹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이수그룹은 “2005년 계열사 이수건설이 운영하던 브라운스톤 골프팀을 통해 박희영을 첫 공식 후원 선수로 영입했고, 이후 2018년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어 2025년까지 후원을 이어왔다”며 20년에 걸친 장기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박희영은 은퇴 소감을 통해 “처음 클럽을 잡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든 시간이 감사했다. 기쁘고 때로는 힘들었던 순간들이 저를 성장시켰고, 앞으로는 후배 선수들을 돕고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길을 걷고 싶다”고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