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가 시작되면서 실용적인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장마철 대비 아이템들이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장마 꿀템’으로 꼽히고 있다. 그중 일부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로 품절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장마철 신발·가방 보호… 방수 커버
장마철 외출 시 가장 불편한 부분은 젖은 신발이다. 다이소에 출시된 '실리콘 방수 신발 커버'가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유연한 실리콘 소재로 신발 위에 간편하게 씌울 수 있고 비 오는 날 흙탕물과 빗물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깔끔하게 마감된 디자인 덕분에 이동 중 착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다.
가방도 장대비에 취약하다. 우산으로 가려도 가방 하단이나 측면은 쉽게 젖는다. 다이소 '방수 커버'는 신축성 있는 밴드 형태로 제작돼 다양한 크기의 가방에 씌울 수 있다. 무게도 가벼워 휴대성도 좋다.
젖은 우산부터 눅눅한 옷장까지… 실내도 철저히 대비
젖은 우산을 실내에 그대로 들이면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져 바닥 등이 지저분해지기 쉽다. 다이소의 '자석 부착형 우산꽂이'만 있다면 공간 낭비 없이 깔끔하게 우산을 보관할 수 있다. 뒷면 전체에 자석이 부착돼 있어 철문에 바로 붙일 수 있고 하단은 물받받이가 있어 빗물이 자연스럽게 모인다. 사용 후에는 물만 버리면 끝이다.
실내 습기 제거도 중요하다. 옷장이나 수납장 등은 환기가 어렵고 장마철 습도로 인해 곰팡이나 냄새가 발생하기 쉽다. 다이소의 '걸이형 제습제'는 이런 공간에 사용하기 좋다. 비드 타입의 흡습제가 습기를 빨아들이면 하단으로 물이 차올라 수분량 확인이 가능하다. 일반 제습제보다 큰 대용량 제품으로 옷장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 내용물이 모두 액체로 변하면 그대로 버리면 돼 관리도 간편하다.
출퇴근길 필수템… 휴대성 높은 우의
우의는 장마철 대표적인 필수품이다. 다이소에서는 코트형 원단의 '버튼식 우의'를 판매 중이다. 허리를 조여 입을 수 있어 일반 우의보다 더 밀착되고 비바람 차단 효과도 높다. 총기장이 100cm 이상으로 무릎 아래까지 덮을 수 있다. 전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돼 사용 후 접어 보관하기 좋다.
특히 자전거나 킥보드 등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갑작스러운 비에도 빠르게 착용할 수 있고 탈착도 쉬워 교통 이용이나 야외 이동 시 편리하다.
'제5의 계절' 장마
한편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여름마다 반복되는 대표적인 기후 현상이다. 일반적인 여름 날씨와는 달라 ‘제5의 계절’이라 불리기도 한다. 한반도에 위치한 하천 대부분은 장마철의 집중 강수에 영향을 받아 높은 하상계수를 보인다. 이는 연 강수량 가운데 약 30% 이상이 장마전선을 통해 공급된다.
장마는 동아시아 몬순 계절풍의 일부다. 몬순은 계절 변화에 따라 주요 풍향이 바뀌는 기상 현상이다. 동아시아 몬순은 매년 5월 중순 무렵 남중국해에서 시작되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또는 북상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장마를 몰고 온다.
국내 장마는 지역별로 시기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제주는 6월 19~20일 장마가 시작되고 7월 20일경 종료된다. 남부지방은 6월 23~25일 무렵 시작해 7월 24~25일께 끝난다. 중부지방의 경우 6월 24~25일에 시작해 7월 26일쯤 종료된다.
평균적으로 장마 기간은 약 30~35일로 알려져 있지만 해당 기간 동안 비가 쉬지 않고 내리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강수가 관측되는 날은 평균 15~20일 정도고 장마전선에 의한 비는 12~16일 남짓이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