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물질 이미 숨겼다”…휴전 합의 난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란 “핵물질 이미 숨겼다”…휴전 합의 난망

이데일리 2025-06-21 14:20:17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란이 농축 핵물질을 찾기 힘들도록 옮겨뒀다며 휴전에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홀론의 한 건물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AFP)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장성인 모센 레자에이는 20일(현지시간) 보도된 이란 국영 TV 인터뷰에서 “모든 농축 물질은 (이스라엘 공격 전에) 옮겨진 상태이며 안전한 장소에 있다”며 이후에도 핵물질을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휴전에 합의하는 것은 약해진 적이 재정비할 수 있게 해줄 뿐”이라며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시한’을 제시하며 이란에 핵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넣는 상황에서 반기를 든 셈이다.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이를 두고 이란이 서방을 ‘딜레마’에 빠트리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숨겨놓은 모든 핵 물질을 찾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점을 서방에 부각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란이 핵 농축을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을 합의에서 관철시키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향후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에 대한 ‘권리’를 지키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이스라엘,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들은 이런 요구에 여전히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