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미국에서 경기를 갖자, 구단 ‘레전드’이자 한국 선수 김민재와도 인연이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현장을 찾았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2차전을 가진 바이에른뮌헨이 보카주니어스에 2-1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다른 C조 2차전에서는 벤피카(포르투갈)가 대회 최약체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를 6-0으로 잡은 바 있다.
바이에른은 오클랜드에 이어 보카를 잡아내면서 2연승을 달렸다.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현재 바이에른이 승점 6점으로 조 1위, 벤피카가 승점 4점으로 2위, 보카가 승점 1점으로 3위, 오클랜드는 0점으로 최하위다. 오클랜드는 토너먼트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중 관계자석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감독, 마스체라노 인터마이애미 감독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이 경기 장소를 연고지로 쓰는 인터미이애미를 이끌고 있다. 선수 시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함께 했던 리오넬 메시는 물론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을 감독이 되어 지도하는 중이다. 클럽 월드컵에도 참가해 현재 1승 1무를 거뒀다. 인터미이애미가 C조 팀을 만나려면 8강은 진출해야 하기 때문에 당면한 전력분석 보다는 현장 관전에 의미를 둔 행보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바이에른 선수로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감독으로서 2008년 부임해 짧은 시간을 지도한 바 있다. 선수로서 족적을 남겼지만 감독으로 돌아온 뒤에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지난해 초 대한민국 감독직에서 경질된 뒤 여유 있는 삶으로 돌아간 클린스만은 미국 자택에 머무르면서 축구 방송의 패널로 자주 출연하곤 했다.
사진= 중계 회면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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