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토종 쏘가리 치어 2만마리 방류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군은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영춘면 상리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에 지역 대표 어종인 쏘가리 치어 2만마리(5㎝ 크기)를 방류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단장 황쏘가리 조형물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군은 지난 19일 지역 어업인, 영춘면 주민과 함께 군 민물고기 축양장에서 키운 치어를 방류하는 행사를 했다.

군 관계자는 "자생력 있는 토종어류의 생산과 방류 사업을 지속 추진해 건강한 수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2012년 쏘가리를 군어(郡魚)로 지정해 관리 중인 가운데 수년 전부터 외래어종 확산, 수중보 설치 등의 영향으로 토종 쏘가리 개체 수가 줄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전문기관에 의뢰해 민물고기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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