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안전관리 조례 제정…9억5천만원 추경 편성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체험학습 안전관리를 위해 보조인력을 배치하는 예산을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의 안전한 학교 밖 교육활동 환경을 조성하는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안'이 부산시의회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장체험학습은 학교장의 관리 감독하에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으로, 1일형 현장체험학습과 2일 이상 이루어지는 수학여행, 수련활동과 같은 숙박형 체험학습을 말한다.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가 제정되면서 현장체험학습에 동행하며 안전관리 지원을 담당하는 보조인력(안전요원) 배치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추가 배치 지원에 9억5천여만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 때 학생 50명당 1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초중고 학교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현장체험학습이 집중되는 시기에 안전요원 배치에 어려움이 없도록 퇴직 소방·경찰관·간호 경력자 등 안전관련 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인력풀 구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학여행 계획단계부터 추진절차, 교육적 프로그램 구성, 안전대책수립 사항 등에 대한 컨설팅을 희망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보조인력은 현장체험학습 모든 일정에 인솔교사와 동행하여 현장체험학습 안전을 관리하고 인솔교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보조인력풀을 구축하기 위해 공무원 연금 공단, 퇴직소방 관련 단체 등과 업무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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