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37)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쿠쿠전자, 쿠쿠홈시스(국내·말레이시아 법인), 뷰티 브랜드 딘토 운영사 트렌드메이커, 건강기능식품 프롬바이오, 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 등 총 6곳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광고주 6곳이 제기한 73억 원대 소송
청구액은 총 73억 원대에 달한다. 김수현 법률대리인인 방성훈 변호사는 “일부 광고주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은 맞지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주장한 허위사실에 기반한 내용이라 법적 근거나 계약상 인정될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수현 측은 가세연 운영자인 김세의 씨의 후원계좌와 아파트 2채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9일 이를 인용했다.
가압류 대상은 서초동 ‘벽산블루밍’ 전용 120.27㎡,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 208.65㎡로, 한양4차는 김세의 씨 명의가 누나와 공동으로 되어 있어 지분 50%만 대상이다. 채권자는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다.
방성훈 변호사는 “지난달 20일 가세연 후원계좌가 먼저 가압류됐고, 이어 이달 9일 김세의 자택 2채가 가압류됐다”며 “법원이 신청 이유를 보고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의혹·소송 과정 정면 대응
김수현은 앞서 고(故) 김새론(25) 씨와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정한 바 있다.
김새론 유족은 가세연에 두 사람의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으며, 김수현 측은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까지 제기했다. 김수현과 소속사는 3월 31일 기자회견에서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고 울먹이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다.
이후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세연, 김세의 씨를 상대로 총 12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형사 고소·고발을 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도 포함됐다. 김새론 씨의 미성년자 시절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 원과 관련한 진실 공방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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