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주방 수세미보다 더 위험하다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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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식중독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주방 수세미보다 더 위험하다는 '이것'

위키트리 2025-06-21 00: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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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 많은 여름철, 주방에서 가장 위험한 물건은 수세미도, 도마도 아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Sorbis-shutterstock.com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세균 번식률이 가장 높은 것은 바로 ‘행주’다. 음식물 찌꺼기, 수분, 기름기 등이 복합적으로 엉겨 붙은 행주는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 수세미보다 위험하다…실험이 입증한 ‘행주의 정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사용된 행주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행주 10개 중 7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 주방에서 치명적인 병원균들이었다.

같은 조건에서 실험된 수세미보다도 오염도는 훨씬 높았다. 특히 사용한 뒤 젖은 채로 두거나, 통풍이 안 되는 싱크대 옆에 둔 경우 세균 수치는 수만 CFU를 넘기기도 했다.

◈ 행주, 하루 한 번은 ‘삶거나 소독’해야 안전
주방 행주 / New Africa-shutterstock.com

국립식품의약품안전처는 행주를 “하루 1회 이상 삶아 소독하거나, 전자레인지에 1~2분 가열해 살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단, 전자레인지 소독 시 물에 적신 후 가열해야 하며, 마른 채로 넣을 경우 화재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초나 베이킹소다 등 천연 성분으로 세척한 뒤 햇빛에 완전히 말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천 재질 행주는 하루 이상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 수세미보다 세균 번식 빠른 이유는?

행주는 섬유 조직 사이에 수분이 오래 머물고, 음식 찌꺼기가 스며들기 쉬워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반면 수세미는 구조상 물 빠짐이 좋고 건조가 빠른 편이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이 역시 오염 위험이 크다.

행주는 특히 음식물 닦기, 식기 닦기, 조리대 청소 등 다양한 용도로 동시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교차 오염 가능성도 높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행주는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 후 반드시 소독과 건조를 거친 뒤 재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깨끗해 보이는 행주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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