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강도 높은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19일 남면에서 진행된 안전충남훈련 모습.
태안군이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강도 높은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19일 남면에 위치한 한 종교시설에서 군 및 충남도 관계자를 비롯해 태안·서산·당진소방서, 119 특수대응단, 국립공원공단, 태안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태안발전본부, 태안의용소방대, 군부대 등 14개 기관·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2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재난대비 안전충남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태안군과 충청남도가 합동으로 추진한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상시 훈련으로, 긴급구조기관 및 긴급구조 지원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해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재난 수습 능력을 키울 수 있어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군은 산불 및 지진 발생으로 시설이 붕괴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상황전파 및 초기 대응 ▲비상 대응 ▲수습 및 복구 ▲상황종료 및 피해 상황 보고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위해 지휘차와 펌프차, 구급차, 드론, 굴삭기, 복구차, 덤프트럭 등 32대의 장비가 동원됐고,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했으며 유관기관 간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전 과정에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군은 안전충남훈련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훈련기관별 재난대응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훈련을 탈피해 각 기관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을 살펴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는 등 안전한 태안을 건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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