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가 20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 3인자로 꼽히는 정무차관과 면담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에 따르면 조 대사는 이날 미 워싱턴DC 국무부를 방문해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과 만날 예정이다.
정무차관은 국무부에서 지역 및 양자 정책을 총괄하며,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및 태평양 차관보실도 산하에 두고 있다. 사실상 외교정책 전반에 관여해 국무부 3인자로 평가된다.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무부 정무차관이 한국과 접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이 자리를 맡고 있는 후커 차관은 한국에도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 중 하나로 한국과 교류가 적지 않다.
그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북한 담당 선임분석가로 활동했고, 6자회담 당시 실무진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엔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선임국장 등을 지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대화에도 깊이 관여했다. 이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주한미국대사 후보 중 하나로도 거론됐으나, 국무부 정무차관으로 발탁됐다.
후커 차관은 이달 초 미 상원 인준을 통과했고, 지난 5일부터 국무부에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조 대사와 후커 차관은 이날 한미관계 강화 방안과 관세, 방위비 등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원하고 있는 만큼, 대북정책 관련 협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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